일본 오염수 방류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셔틀 외교를 위해 서울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전문가들의 후쿠시마 현장 시찰단 파견’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꼭 필요하다는 우리의 절박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국민 건강과 해양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형식의 (오염수) 방류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일 정상의 합의에 따라 정부가 23일 우리 시찰단을 파견합니다. 시찰단은 오염수의 안전한 방류 사실을 기술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의 관계자 면담, 오염수 해양 방류 시설의 시찰 등이 검토되고..